‘초격차’를 꿈꾸는 강소 스타트업이 있다.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반도체, AI, 로봇까지 시대와 미래를 바꿀 혁신을 재정의하며, 누구도 쉽게 따라오지 못할 ‘딥테크’ 혁신을 만든다. 창간 12년, 기업의 전략과 CEO의 의사결정을 심층 취재해 온 비즈니스포스트가 서울 성수동 시대를 맞아 우리 산업의 미래를 이끌 [초격차 스타트업] 30곳을 발굴했다. 연중 기획으로 초격차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기술적 혁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10년간 바이오 연구원으로, 또 다른 10년은 금융사의 전문 투자자로 활동해 온 정상원 엠브릭스 대표가 다시 실험실로 돌아온 건 2021년이었다. 평소 알고 지내던 대학 선배인 권대혁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의 논문 한 편에 “가슴이 뜨거워졌다”는 그는 오랜 방황 끝에 바이오 업계로 돌아와 창업을 결심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 이하 독성연)는 ‘2025년도 바이오헬스 신약·소재 분야 초격차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 기업은 ㈜큐어버스, ㈜뉴라클제네틱스, 엠브릭스 주식회사, ㈜아이랩, 주식회사 시프트바이오, 주식회사 바스젠바이오, 주식회사 아론티어, 주식회사 메디엔진, 맵틱스, 브렉소젠㈜, 랩앤피플㈜, 랩에스디 주식회사, ㈜원드롭 등 14곳이다.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엠브릭스는 17일 아이큐어(175250), 라메디텍(462510)과 함께 스킨부스터용 융합폴리펩타이드 소재의 연구 개발 및 생산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상호 기술 자문 및 업무 교류 △융합폴리펩타이드를 활용한 소재 개발 공동 연구 △개발된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의료기기 등의 위탁생산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신약을 개발하겠습니다." 엠브릭스의 정상원 대표는 최근 경기도 안양 평촌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설립 4년차인 엠브릭스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권대혁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교수와 정 대표가 의기투합해 세운 바이오텍이다.
[베리타스알파=박소현 기자] 성균관대는 융합생명공학과 권대혁 교수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양유수 박사, 바이오 기업 엠브릭스와 공동으로 mRNA를 특정 세포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유전자 치료와 항암 치료의 발전을 앞당길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대장균에서 보톡스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2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정상원 엠브릭스 대표는 재조합 보톨리눔 독소 플랫폼과 mRNA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보톡스로 빠르게 현금을 확보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브릭스㈜가 보건복지부(조규흥 장관) 주관 ‘RNA 바이러스 감염병(Disease X) 대비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엠브릭스는 정상원 대표가 성균관대학교 권대혁 교수 연구팀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성균관대학교 권대혁 교수 연구팀은 삼성전자 주관 삼성미래기술 개발사업에 선정돼 연구비 총 35억 원을 지원받아 나노디스크 기반 살바이러스 치료제 기술 개념을 확립한 바 있다.